“양생택견”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통 택견과 양생 택견에 대한 독자기고 포함)

“양생택견”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월, 단풍이 물들고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운동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재불 한인여성회, 코윈프랑스(회장 하경미)에서는  프랑스의 유일한 택견 선생님인 황혜진 강사님을 모시고 

‘양생 택견’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양생 택견은 조선 시대 때 성행 했던 전통 무예 택견의 몸짓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무예의 바탕을 배울 수 있고, 

동양 의학의 기본인 양생학의 원리를 담아  우리 정서에 맞는  움직임으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킨 한국형 건강체조입니다.  

택견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민족 특유의 여유롭고 편안한 움직임과  3박자의 리듬이 어우러져서 몸도 마음도 함께  즐거워집니다. 

여기에  호흡기법과 동양 의학의  12경락을 자극하는 양생술이 더해져 몸과 마음의 치유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여러명이 흥겨운 우리 음악에 맞춰  택견 동작들을 함께하면 우리들의 흥겨움도 더욱 돋구어 줄 것 입니다.

  관심있는 여려분들의 많은 참여로 이번 택견 수업이 재미있고 흥겨운 건강 체조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날짜 와 시간  :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13시 40 ~ 15시30

  장소   :  C3B  Salle AGORA  (54 rue Emerieu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èle                                      

 참가대상  :   18세 이상의 남, 녀 모두 가능 (선착순 20명)

 복장      :  가벼운 운동복 (하의는 흰색바지) 과 편한 운동화

 참가비   :  재불한인여성회 회원 10유로, 비회원 15유로 (당일 회원가입 가능)

 문의 및 예약  : 하경미(회장) 06 1115 4555  / afcf35kowinfrance @gmail.com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정책에서 살아남은 

대한민국 정통무예 “택견”과 한국형 건강체조 ”양생택견”

아래 내용은 독자기고로 본 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경재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자발적 국민운동인 노재팬운동이 시작된지 두달을 넘어섰습니다. 

처음 운동은 일본 제품 불매, 일본 관광 거부운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일제 강점기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해 잊혀졌던 우리 고유의 문화를 되새겨보는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제의 민족 말살정책으로 인해 잊혀졌던 우리 문화의 뿌리를 재 발굴해내고 다시 이어가는 뜻 깊은 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그 자체로 너무나 아름다운 일입니다.

일제 강점기하에 강력한 탄압속에서 명맥이 끊겼거나 끊길 뻔했던 한국고유 문화가 한둘이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 일제의 강력한 말살정책으로 인해 완전히 자취를 감출뻔 했던 대한민국 정통 무예가 있었으니, 바로 택견입니다.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숨쉬어 왔던 정통무예 택견 전수자들의 수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공식적으로는 단 한명으로 줄었들었습니다. 그 마지막 남은 정통 택견 꾼이 바로 고 송덕기옹 (1893년 1월 19일 - 1987년 7월 22일) 입니다. 

이분이 아니었다면 택견은 그저 역사서에 이름만 남은 무예가 되었을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가 지나가고 택견의 재탄생을 위하여 여러 뜻이 있는 분들이 송덕기옹으로 부터 택견을 전수 받고 택견 보급에 압장을 서십니다. 

이분들은 그 후 한국택견협회, 택견보존회, 대한택견회, 결련택견협회, 세계택견본부 등 택견단체를 만들어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택견의 부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십니다. 

이분들의 노력의 결과로 택견은 1983년 6월1일 무예분야 최초로 국내 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11월29일 무술분야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됩니다. 

오늘날에는 우리의 택견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파리에서도 두분의 결련택견협회 소속 택견 강사님들이 택견 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한편 송덕기옹으로부터 직접 택견을 전수 받으신 분들 중에 한 분인 도기현 회장님(결련택견협회)은 택견 특유의 몸짓을 바탕으로 한국형 건강체조를 만듭니다. 

이 건강체조안에는 동양의학의 기본인 양생학의 원리도 함께 담겨 있어 양생택견이라고 불립니다. 

비록 택견 몸짓의 특징이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의 움직임이기는 하지만 택견역시 무예입니다. 

이를 일반인들이  따라하다가는 몸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부상의 위험도 큽니다. 때문에 중 장년층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택견의 몸짓을 부담없이 접하기에는 양생택견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양생 택견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견에 담긴 우리민족 특유의 여유롭고 편안한 움직임을 흥겨운 3박자 우리음악에 맞춘 체조동작입니다.  

여기에 전통 호흡기법과 동양의학의 12경락을 자극하는 양생술이 더해져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만 보급 발전되었던 양생택견이 재불 한인 여성회 코윈 프랑스 (회장 하경미)와 황혜진 강사님의 도움으로 프랑스 파리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의 : 하경미, afcf35kowinfrance @gmail.com)  

<독자 기고 :  현재 파리 (외곽)에 살고 있는 장형준 goimul@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