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스트라스부르에서 윤석열 계엄령 규탄 집회 열려
한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교민의 목소리, 스트라스부르 공화국 광장에서 울리다
오는 12월 14일(토) 오후 3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공화국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에서 윤석열의 비상 계엄령 선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스트라스부르 한인 연합’ 이름 아래 현지 교민, 유학생 등 다양한 한인 단체와 개인들이 뜻을 모아 마련되었다.
이번 집회는 스트라스부르 지역에서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집회로, 스트라스부르 지역 한인 자조 단체, 종교 단체, 문화단체 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정치적 성향이나 정당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교민과 유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랑스스에서의 연대와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라스부르 한인들의 전통적인 연대
스트라스부르 교민들은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서도 100여 명이 모여 한인 사회 연대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집회는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이번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목소리를 모으는 한인 사회의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안전한 집회 진행에 만전
이번 집회는 지역 경찰청(Prefecture)에 정식 신고되어 경찰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를 감안해 치안 문제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주최 측은 질서 있는 집회 진행을 위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안전 협조를 요청했다.
유럽의 수도에서 전하는 메세지
집회 준비에 협력하고 있는 한인회, 한글학교, 종교단체, 문화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주최 측은 “이 집회가 단순히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유럽의 수도’ 스트라스부르에서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안내
- 일시: 2024년 12월 14일(토) 오후 3시
- 장소: Place de la République, Strasbourg
- 문의: coreestras@gmail.com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주최 대표자인 이오은(아르데코 스트라스부르 교수)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떠올립니다. 이런 헌법 정신을 무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 국가를 이끄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애국심이라는 단어를 오랫동안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애국심이 외부 대상을 향한 헌신이 아니라 자신의 적법한 권리를 지키고자하는 마음을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라고 밝혔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에서,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뜨거운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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